신약성경에 나오는 백부장들
신약성경에 나오는 백부장들 6명의 목록입니다:
1. 가버나움의 백부장
본문: 마태복음 8:5–10(누가복음 7:1–10)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겸손(마 8:8):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지배 계급이지만 예수님 앞에서는 철저히 자신을 낮춤
2) 예수님의 권위 인식(마 8:8):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자신도 명령 체계 속에 있는 자라며, 예수님의 말씀에 영적 권위가 있음을 믿음고 말씀만 하시면 병이 나을 수 있다는 신뢰는 유대인조차 보이지 않던 믿음
3)이방인의 모범된 믿음(마 8:10):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보고 놀랍게 여기셨습니다. 왜냐하면 하인을 위해 예수께 나아온 믿음의 백부장. “말씀만 하옵소서”라는 말로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함으로 예수께서 칭찬하시면서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2. 십자가 아래 있었던 백부장 롱기누스(Longinus)
마태복음 27:50-54 (마가복음 15:39 / 누가복음 23:47)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1)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전 과정을 본 백부장은 예수의 죽음이 인간의 죽음과 달랐습니다.
*죽음 앞에서 선 예수의 모습은?
누가복음 23:34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누가복음 23:43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요한복음 19:30 다 이루었다.
누가복음 23:46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2)예수 죽음 후에 나타나는 현상을 봤습니다.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그 앞에 있었던 백부장은 이 모든 과정을 보고 한 말?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교회 전승에서는 이 백부장의 이름은 “롱기누스(Longinus)”라고 부르며, 그가 후에 개종하고 ‘내가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 죽였는데 예수가 사흘만에 부활했다’고 전하다가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다 순교했다고 합니다.
*많은 유럽 교회(특히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는 롱기누스를 형상화한 조각상과 성화들이 있습니다.
3. 고넬료 백부장
사도행전 10장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로마 군인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유대교 신앙을 존중,
매일 기도하고 구제를 행하던 경건한 이방인.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천사를 통해 베드로를 청하게 하심.
17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아해 하더니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18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유숙하느냐 하거늘
19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1)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20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베드로는 이방인을 부정하게 여기던 유대인의 관념에 갇혀 있었음,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는 환상으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심.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으로 가서 복음을 전함
44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46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47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48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
베드로는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고 "이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을 막을 수 있겠느냐?"고 물어요. 그 질문은 단순한 의문이 아니라, 구원의 문이 이제 모든 사람에게 열렸다는 선언입니다. 이제 더 이상 민족과 인종으로 나누어 구원하지 않고, 모든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4. 예루살렘에서 바울을 보호한 백부장들
사도행전 21:31–32,
29 이는 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함이러라
30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 문들이 곧 닫히더라
31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32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유대인에게 잡힌 바울을 구하고, 그의 로마 시민권을 존중한 정의로운 군인들, 여러 명의 백부장이 언급됨: 특히 천부장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부하로서 나옴.
5. 바울의 로마 항해 중 등장한 백부장 율리오
백부장 율리오(Julius)로마 황제에게 재판을 받기 위해 바울을 로마로 호송하는 임무를 맡은 백부장, 바울에게 친절했고, 배가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표류할 때, 죄수들을 죽이라는 병사들의 계획을 막고, 바울을 살리기 위해 그들을 보호하는 선택을 한 자였습니다.
1) 공정하고 친절한 지도자
행 27:3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받는 것을 허락하더라.
→ 죄수 신분인 바울에게 특별한 자유와 배려를 제공
→ 바울을 단순한 죄인이 아닌 신뢰할 만한 인물로 본 것
2) 권위와 현실 사이의 지도자
행 27:11 백부장이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더라.
→ 처음엔 **전문가(선장)**의 말을 우선했지만, 풍랑 후 바울의 말을 신뢰하게 됨
3) 위기 속에서 바울을 보호하는 자
행 27:43 율리오가 바울을 구하려 하여 저희 뜻을 막고 명하여 능히 헤엄치는 사람들은 바다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며...
→ 죄수들을 죽이라는 군인들의 요청을 막고, 바울과 동료를 살리기 위한 결단을 내림
4) 하나님의 섭리에 사용된 사람
율리오가 바울을 끝까지 로마로 인도함으로써 복음이 로마에까지 도달하게 됨
결과적으로 그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이방인 선교의 결정적 연결자
*율리오는 군인의 권위와 인간의 양심 사이에서 바울을 통해 영적 진실에 접근해 가는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믿지 않는 자도 자신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
복음은 믿는 자만이 아니라, 관찰하고 도와주는 자에게도 영향을 줌
6. 바울의 로마 도착 후 만난 또 다른 백부장 (간접 등장)
사도행전 28:16 로마 도착 후 바울이 "한 백부장"에게 맡겨졌다고 기록됨. 비중은 적지만 독립된 인물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