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 따르면, 칠십인역은 이집트의 왕인 프톨레마이오스 2세 필라델푸스가 자신의 왕국에 살고 있는 많은 유대인들을 위해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번역 작업을 위해 72명의 유대인 학자들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모았으며, 유대인 학자들은 72일 만에 이 번역 작업을 완료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번역본은 라틴어 "Septuagint"로 부르게 되었고 칠십인역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70인역은 헬레니즘 세계의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이 널리 사용했으며, 헬라어권 세계에서 구약성경의 표준 버전이 되었습니다. 또한 신약성경의 저자를 비롯한 많은 초기 기독교의 교부들은 히브리어 성경이 아닌 칠십인역 성경을 자주 인용하여 사용했습니다.
70인역은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번역본이기 때문에 히브리어 성경과 동일한 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각 책들의 순서와 배열이 다릅니다. 또한 70인역에는 토비트, 유딧, 솔로몬의 지혜, 시라크(전도서), 바룩, 마카베오 1, 2장 등 히브리어 성경에는 없는 몇 권의 책(일명, 외경)이 추가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포함된 이 책들은 가톨릭과 정교회에서는 정경으로 간주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정경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70인역은 고대 세계 전역에 유대교와 기독교가 전파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의 세계에서 공용적으로 사용하던 헬라어를 사용하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모두 히브리어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유대교와 기독교 교리가 더 넓은 세계로 확산되는 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또한 신약 성경 저자들이 70인역 성경을 자주 인용하고 그 언어와 개념을 사용했기 때문에, 초기 기독교 신학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칠십인역은 또한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구약성경으로 칠십인역을 사용한 반면, 다른 공동체는 히브리어 성경을 사용했기 때문에 기독교 정경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성경을 사용한 까닭에 구약 정경의 내용에 미세한 차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점은 주후 4~5세기 히포 공의회와 카르타고 공의회가 열릴 때까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칠십인역은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구약성경으로서 유대교와 기독교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구약성경의 가장 오래된 버전이며 동시에 기독교 신학과 기독교 정경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기 2세기에 마소라 본문이 등장하면서 그 사용은 감소했지만 칠십인역은 성경과 고대 문학 학자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자료로 남아 있습니다. 70인역에 입문하고자 하시는 분은 아래의 책을 참조하시면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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