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할 때 나타나는 삶의 변화

성경의 놀라운 점이 하나 있다. 성경을 충분히 자세히 읽으면 성경 자체에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이 제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그 결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도 에베소서 5:18~21에 나온다.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19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성령으로 충만할 때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찰스 스윈돌은 성령으로 충만할 때 나타나는 건강한 증상을 다음과 같이 말해 준다.

 

성령으로 충만해 있으면 마음이 가르침을 잘 받는다.

에베소서 5:19에 보면 “서로 화답하며”라고 했다. 성령 충만은 우리의 말에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첫 번째 결과이다.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우리가 나누는 정보가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친다.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가르침에 마음이 열려 있다. 이것은 또한 우리의 마음이 남의 충고에 열려 있다는 뜻도 된다. 누군가의 지적에 대해 마음을 열고 고마워한다.

하지만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을 때는 마음을 닫고 듣지 않으려고 한다. 

 

성령으로 충만해 있으면 마음에 음악이 솟아난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삶이 특별히 경쾌한 가락을 띤다. 성령으로 충만해 있으면 기쁨이 되살아난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게 된다. 이것이 성령 충만의 특징 중 하나이다.

에베소서 5:19의 뒷부분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를 어떤 역본에서는 “주님께 뜨겁게 노래하라”라고 한다.

“뜨겁게”라는 말은 성령 충만으로 우리의 마음이 열려 열정적 예배가 흘러나올 때의 심정을 잘 표현해 주는 성경적 단어이다. 아울러 노래하는 마음은 불평하는 마음과는 거리가 멀다.

 

성령으로 충만해 있으면 마음에 감사가 넘친다. 

감사는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임을 웅변적으로 말해 준다. 에베소서 5:20에 보면 “범사에 … 항상 … 감사하며”라고 했다. 불평은 우리가 육신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확실한 표시이다. 그렇다고 두 눈을 질끈 감고 살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성령께서 통치하시면 삶은 불평과 푸념으로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당신은 항상 감사를 드린다.

불평하는 사람은 성령과 멀어진 사람이다. 반대로 성령으로 충만해 있으면 감사가 넘쳐난다.

성미(性味)가 까다로워지지 않고 무엇이든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행복해한다.

 

성령으로 충만해 있으면 마음이 겸손해진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에는 계급이 없다. 하나님은 모두에게 피차 복종할 것을 명하신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 5:21). 당신 쪽에서만 윗사람에게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 충만한 사람은 당신에게도 복종한다. 십자가 아래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 이 명령에 성별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여자만 복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는 무엇인가 사고가 비뚤어진 것이다. 남편이 마음으로부터 진정으로 하나님께 복종하는 가정에는 복종이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유는 분명하다. 하나님께 복종하는 마음이 있는 성령 충만한 남자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심과 같이 자기 아내를 참으로 사랑한다. 그리스도를 존중하고 성령으로 충만할 때 모든 관계 속에서 서로

복종하는 마음을 실행한다. 서로가 소통하는 능력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벽이 허물어지고 서로에게 마음이 열린다.

 

당신은 지금 성령 충만한가? 성령 충만함의 증거가 현재의 삶에서 나타나고 있는가?

성숙과 열매를 떠올리게 하는 계절을 맞이하며 우리의 영적 상태를 점검해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