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용어자료

성막에 대한 다른 명칭들

대 덕 2024. 8. 19. 07:36

⑴ 성소(聖所, A Sanctury)
성막의 성격, 즉 거룩하게 구별된 것이라는 뜻으로 성소는 ‘성막’ 또는‘성전의 지성소’를 말하고 있다. 출애굽기 25장 8절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짖되”라고 하셨는데 성소는 하나님께서 사람들 가운데 거하시기 위하여 구별하여 지은 장소였다.
이곳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표시와 증거를 알리기 위한 처소로 세상의 어떤 처소와도 다른 성별된 장소를 의미한다.

⑵ 회막(會幕, Tent of Meeting)
“너는 정월 초일일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출 40:2),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출 1:1)라는 말씀에서 볼 수 있는데 성막을 이스라엘회중과 하나님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회막’이라 불렸다. 회막(Tent of Meeting)이라는 표현이 어떤 영역(英譯)성경에는 ‘회중의 성막’(Tabernacle of the Congregation)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성막 안에서 드리는 모든 예배의식은 바로 이 성막이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만나는 장소임을 잘 나타내 주는 것이다.

⑶ 증거막(證據幕, Tent of testimony)
증거막이란 ‘증거하는 장막’이라는 뜻이다. 성막 그자체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증거막으로, 특히 율법의 두 돌판(십계명)은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 보이는 계명이므로 성막을 증거막이라 했다.

⑷ 장막(帳幕,Tent)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에 따라 지을 지니라”(출 25:9) 이 장막이라는 말은 원래 라틴어에서 기원된 단어로 단순히 ‘천막’(Tent)을 가리키나 히브리어의 본래 뜻은 ‘거주하는 장소’ (dwelling place)로 ‘정착하다’를 의미하는 것이다. 성막에 대하여 가장 많이 쓰여 진 명칭이 ‘장막’이다.

⑸ 성막(聖幕, Tabernacle)
“너는 성막을 만들되”(출 26:1)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 지니라”(출 26:30)고 하셨는데 성막은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의 장소였다.

성막이란 ‘거룩한 장막’이란 뜻으로 성막이라고 하는 이유는 장막 속에 거룩하신 하나님이 임재 해 계시기 때문인데, 성막은 일반 거주용 천막(Tent)과 구별되는 것으로 하나님이 임재하심을 뜻하는 거룩한 장소이고 예배의 처소이다. 그리고 희생제물의 피를 의지해 인간과 하나님이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

⑹ 법막(法幕, Tabernacle)
법막이란 성전에 법궤가 있음을 강조해서 하는 말로 ‘법궤의 장막’의 준말이다. 법막 안에는 십계명의 두 돌 판이 들어 있는 법궤가 간수되어 있는 곳이므로 법막이라고 불렀다. 성막안의 어떤 기물도 성막을 총칭하는 이름으로 불러지지 않았는데 법궤만이 성막을 총칭하는 말로 불렸으니 그만큼 법궤가 중요한 위치임을 알 수 있다.2)

법막에 대하여는 역대하 24장 6절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레위 사람을 시켜서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회중이 법막을 위하여 정한 세를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게 하지 아니하였느냐”라고 말씀하고 있다.

⑺ 하나님의 집(House of God)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의 지은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삿 18:31) 여기서 하나님의 집이란 개념은 정착된 영구 거처를 뜻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를 진행하고 있는 동안에는 성막을 가리켜 하나님의 집이라 불렀다.

광야생활이 끝이 났음으로 성막을 이동할 필요가 없게 되어 성막이 한곳에 머무르게 되었고, 자연히 ‘하나님의 집’이라 부르게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임재 해 계시는 곳, 하나님께 제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간직한 곳이라 하여 주어진 이름이다.

⑻ 세상에 속한 성소(World Sanctuary)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禮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었더라.”(히 9:1) 여기서 언급하는 성소는 세속적(世俗的)인 성소가 아니라 ‘세상에 속한 성소’로 이 세상에 속한 성소라는 말은 그 성소가 세상 안에 있는 것이므로 물질적이요 임시적인 것임을 암시 해 주고 있다.

모형적인 의식의 시대에 속한 성막은 장차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게 될 시대를 예표 한 것이다.
무거운 ‘종의 멍에’는 사라지고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벼운 멍에’를 멜 시대가 온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3).

 ‘세상에 속한’ 성소는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식양대로 지어진 것으로, 이 같은 식양에 따라 세워진 성소와 성소의 각종 성물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된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성막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 된다.
⒜ 만나는 장소(A Meeting place)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고후 5:18)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으나 인간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다시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게 되었다.
즉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과 하나님은 만나서 친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거하는 장소(A Dwelling place)
“그(그리스도) 안에는 신성(神聖)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골 2: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성전 안에는 영광의 하나님과 능력의 성령이 거하시는데, 거룩한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거하시는 곳인 하늘나라로 옮겨졌다.

⒞ 계시는 장소(A Reveling place)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 내셨느니라.”(요 1:18)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통하여 그의 성격(性格)을 계시(啓示)하셨으며 그의 사랑과 구속의 목적을 선포하셨다. 또한 성막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의 거룩하심과 죄에 대한 의로운 분노를 나타내셨는데, 이는 바로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라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로의 모습에서 신(神)의 무한한 영광과 거룩하심과 확고한 정의(正義)와 말할 수 없는 은혜를 찾아볼 수 있다(롬 3:26).

그밖에도 요셉의 장막(시 78:67), 여호와의 집(수 6:24), 실로의 성막(시 78:60), 여호와의 장막(왕상 2:28), 여호와의 전(삼상 1:9, 3:3), 여호와의 성막(수 22:19, 대상 16:39), 증거의 장막(민 17:7-8, 행 7:46) 하나님의 처소(행 7:46)라는 명칭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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