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천주교, 기독교의 사후 구원관의 차이

1. 불교

윤회설[reincarnation , 輪廻說]의 사상

윤회는 중생이 미혹의 세계에서 삶과 죽음을 반복하기를 수레바퀴처럼 멈추지 않고 회전함을 의미한다. 윤회는 영혼의 존재를 전제로 하며, 영혼은 영원불변의 실체이다. 인간의 행위(업)는 육신이 멸하더라도 계속 영향을 미치는 업력을 남긴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업의 선악에 따라 합당한 세계에 달리 태어난다. 현재 자신의 상황은 과거에 지은 업의 결과이다. 그러나 윤회설은 이러한 기본 구조와 상충하는 다른 관념을 수용하면서 발전했다. 사자의 업을 다른 사람이 쌓는 공덕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관념으로, 불교에서는 자신의 공덕을 남에게 돌린다는 회향사상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윤회 자체가 고통의 연속이라는 인식은 변함이 없으므로, 고통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종교적 불사를 얻어 윤회로부터 벗어나는 해탈이라고 여긴다.

 

2. 천주교

림보[limbo 고성소, 古聖所]의 사상

림보는 '조상들의 림보'와 세례로 원죄를 씻지 못한 채 죽은 갓난아이들이 머무는 '어린이 림보'가 있는데 그리스도교에서는 후자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13세기와 15세기 로마 가톨릭 교회는 림보 문제에 관해 원죄만 가지고 죽은 사람의 영혼도 지옥에 떨어지지만 실제로 죄를 지은 사람의 영혼에 비해 가벼운 형벌을 받게 된다고 하였다. 트리엔트 공의회(1545~63) 이후 어린아이의 영혼의 상실 정도를 놓고 매우 다양한 견해들이 나왔는데, 어떤 신학자는 림보에 머무는 어린이가 영혼의 상실을 깨닫고 어느 정도 슬픔에 싸인다고 주장한 반면, 또 어떤 신학자는 림보에 간 어린이가 지금은 영혼의 지복을, 부활한 다음에는 육체의 지복을 마음껏 누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 출처/ 다음백과 사전 -

 

3. 기독교

속죄[贖罪]에 대한 교리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구원의 으뜸 교리는“속죄”이다.“속죄”는 헬라어로“뤼트로시스lutrosis”인데 이 말은“속전을 내고 놓아주다”을 뜻하는“뤼트로오iutroo”에서 유래한 것으로, 옛날 노예나 포로를 몸값을 치르고 찾아오는 경우에 쓰였으며, 거기에서 전용되어“해방 한다.자유하게 한다.”는 뜻이며, 기독교에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인류를 위하여 죽으심의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하여 주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의 죽음과 부활로 이 세상의 모든 믿는 사람들의 죄로 말미암아 죽어야 되는 값이 속죄 되었으며 성경은 이 속죄

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① 단번 속죄

“단번”은 히브리어”파암paam(6471)”인데, 이 말은 불안한 마음을 일격에 강타하다, 해소한다, 는 의미이다. 단 한차례로 반복적이지 아니한다는 뜻이다. (히7:27, 9:12,25~28)

② 영원 속죄

"영원"은 히브리어”올람owlam(5769)”인데, 이 말은 제한 없이 미래까지 계속되는 상태 (히9:12~14), 즉“영원부터 영원까지”를 말하다.

③ 완전속죄

“완전”은 히브리어”타밈tamiym(8549)”인데 이 말은 한 치의 어긋남이나 흠잡을 것이 없다(창6:9,히10:14)는 의미이며, 완전한, 완벽한, 온전, 전체, 건전한, 전체의, 정결, 완전, 흠 없음, 진실, 온전하다, 순진하다, 완전하다, 진실로, 정직히, 진실, 실상, 진리를 말한다.

④ 대신속죄

“대신”은 히브리어로‘반환, 무르기’를 뜻하는“게울라geullan”인데 어떤 대상이나 역할이나 책임을 바꾸거나 떠맡아 함을 말한다.(레25:47~50,롬5:6~8,고후5:21)

 

성경은 이 사실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약속하셨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3:3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요6:47).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엡2:8~9)

기독교의 구원관은 사후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 가운데 지금 현재 이루어 졌다는 것을 아는것이 핵심 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