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용어자료

집사, 장로, 전도사 명칭에 대해서

대 덕 2024. 1. 16. 09:28

1. 권사 [Exhorter] : 평신도 직분중 하나
미국 감리회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권사의 직무는 거의 감리회 초창기에서부터 감리교회에 존재하였다. 그러나 1939년 미국 감리교회가 연합되었을 때 권사의 직책과 직무는 장정에서 삭제되었다. 한국 감리교는 선교 초기에 견습 또는 권도사로 불렸다.

입교인 15명에 1명씩을 정원으로 하는데, 권사가 1명도 없을 때 입교인수가 미달되어도 1명을 택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자격은 30세 이상이고 입교된 지 5년 이상인 자로 신앙이 돈독하고 감리회의 교리에 능통한 사람이어야 한다.

감리교의 권사는 남녀 모두 될 수 있지만, 장로교에서는 여자만이 권사가 될 수 있다. 장로교의 권사는 교회의 택함을 받고 제직회의 회원이 되며 교역자를 도와 궁핍한 자와 어려움을 당한 교우를 심방(방문하여 전도 함), 위로하며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해 힘쓰는 직분이다.

권사는 여자로서 안수례를 받지 않은 사람 중에 임명된다.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직분이다. 자격과 선택은 교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교회에서 서리집사로 5년 이상 봉사한 여자이며, 성령세례의 체험이 있어야 한다.

2. 집사 [deacon] : 평신도 직분중의 하나
그리스어로 ‘종’, ‘시중드는 자’,‘수종자’라는 뜻이다. 공동번역성서에서는 ‘보조자’로 번역하고 있다. 사도시대 이후 교회에서 시중드는 중요한 직분 중의 하나이다. 《사도행전》(6:1∼6)에 의하면, 예루살렘 교회에서 예수의 열두 제자들의 보조자로 스데반 등 7명을 선택하여 임명하였다.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서 집사의 자격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보조자들도 근엄하고 한 입으로 두 가지 말을 하지 않으며, 과음하지 않고 부정한 이득을 탐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믿음의 심오한 진리를 간직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보조자가 될 사람은 먼저 시험을 받아야 하고, 그 시험에서 흠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에 비로소 그 직분을 받는 것입니다. 보조자의 아내들도 마찬가지로 근엄해야 하고, 남을 비방하지 않고 절제가 있어야 하며, 모든 일에 진실성이 있어야 합니다. 보조자는 한 여자만을 아내로 가져야 하고 자기 자녀들과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보조자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한 사람은 훌륭한 지위에 오르게 되고,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에 더욱 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한국의 장로교회에서는 지금 집사의 직을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즉, 평생직인 안수(按手)집사와 1년직인 서리(署理)집사이다.

3. 전도사 [Evangelists] : 개신교 목회자직책중 하나
복음을 전하는 사람. 구약성경에서는 《전도서》에 이 말이 나와 있고, 신약성경에는 '복음을 전하는 자'라고 하여 초기 교회에서는 그 순위가 사도와 선지자 다음에 놓여 목사와 교사 앞에 있음을 볼 수 있다(에베소서 4:11). 이러한 전도사는 어떤 특정한 교회에 소속되지 않고 각처로 파견되어 복음의 전파를 담당하였던 것 같다.

《사도행전》에는 간다게의 고관이던 내시(內侍)를 인도하여 세례를 베푼 필립보를 '전도자'라고 하였고(21:8), 디모데도 바울에게서 '복음 전하는 일에 힘을 다하여 그대의 사명을 완수하시오'라는 권고를 받았다(디모데후서 4:5).

현대 교회에서의 전도사는 일반적으로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기 전에 부르는 호칭으로서, 거의 비슷한 일을 하지만 각처로 파견되지 않고, 일정한 교회나 단체에 소속되어 목사를 도와 전도하는 사람을 말한다.

4. 선교사 [Missionary] :기독교복음을 전하기위해 타국에 파견되는 목사나 평신도
넓은 뜻으로는 직접 선교활동에 종사하는 자 이외에 교육·의료사업 등에 종사하는 성직자 평신도도 포함된다.

이집트,로마 등 이방(異邦) 에 파송된 사도바울이래, 역대 교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모양으로 국외로 나가 선교활동을 벌임으로써 기독교가 전세계에 전파되었다.

중세의 프란체스코회나 도미니크수도회의 수도사들의 선교활동, 16세기의 예수회수도사들의 동양 전도활동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오늘날과 같은 선교활동의 기초를 닦은 사람은 영국에서 침례회 전도회를 조직(1792)한 W.캐리 목사이다.

그는 1793년에 인도 선교사를 자원, 단신으로 인도에 들어가 크게 활약하였다.

이에 자극을 받아 영국에서는 런던 전도회(1795)가, 미국에서는 미국 해외전도회가 창설되어(1810)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선교활동을 전개하였다.

한국에는 1885년 미국감리회의 아펜젤러목사와 장로회의 언더우드목사가 선교사로 공식 입국을 하였지만, 그 이전에 영국국교회(성공회)의 토마스 선교사가 평양 대동강변에서 순교한 바 있었고, 1884년에 알렌 의료선교사가 들어와 고종 황제의 어의(御醫) 노릇을 하는 한편 현대적 병원을 개설하였는데, 이것이 양의학(洋醫學) 의 효시였다.

이제는 한국 선교사들도 상당수가 해외선교에 활동하는 상황인데, 한국 천주교회는 포교 200주년을, 개신교는 100주년을 넘어선 긴 선교 역사 속에서 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이룩한 업적은 매우 크다. 선교사는 아직 포교되지 않은 미개척지에 찾아가 일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특별히 교육을 받고 파견되는데, 그 적(籍)은 모국 교회에 있어 대부분의 경우에 모국 교회에서 생활비를 지급받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파송 교단에 그 활동상황을 보고하게 된다.

5. 강도사 [Probationer] 장로교에서 목사자격은 구비하였지만 안수를 받지 않은 교역자 준목(準牧)에 해당한다.
이 명칭은 장로교회에서 설교를 ‘강도’라고 할 때 생겨난 것이다.
기독교 교리를 가르치고 해석하는 일에는 목사와 동등하지만 교회를 다스리는 치리권(治理權)은 없다.
예수교장로회에서 채택한 직위인데, 총회에서 인허하도록 되어 있다.
강도사로서 인허를 받은 다음, 6개월 이상 노회(老會) 의 지도 아래 본직의 경험을 쌓아야 한다.
목사 후보생으로서 총회가 직영하는 신학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노회에 목사 후보생 청원을 내고, 노회의 지시와 매년 계속 청원을
받아 신학대학을 졸업한 자라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총회에서 규정한 소정의 신학교육을 받아야 한다

6. 간사[幹事]
간사라는 말은 교회직분에서 쓰이는 말이 아니라 일반사회조직에서도 쓰이는 말로 해당조직의 일을 맡아 주선하고 처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7. 세례[baptizm]
육체는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남을 상징하는 의식인데, 새 신자들은 세례를 통하여 교회의 정식 구성원이 된다.
세례를 뜻하는 그리스어 밥티스마(β πτσμ)는 '침수(浸水)한다'는 동사에서 나온 말인데, 원래의 세례는 몸통을 물속에 잠그는
침례(浸禮)예식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날에도 동방교회·침례교회 등 몇몇 교파에서는 침례의식을 거행하지만, 가톨릭교회 대부분의 개신교교회에서는
머리에 물을 적시거나 이마에 물을 뿌리는 약식(略式)이 보통이다.

한편, 물을 사용하여 사람을 깨끗이 한다는 관념은 고대 동방종교에서도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새로이 태어난다는
신생(新生) 또는 재생(再生)의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이를 한역(漢譯)에서 중생(重生:거듭난다)으로 번역하였으므로, 한국 교회에서는 이 용어로 많이 쓰이고 있다.

기독교의 세례예식은 고대 동방종교의 침수의식으로부터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직접적인 배경은 구약성서이며, 팔레스티나 지방의 종교적 세례단체로부터 받은 영향도 크다고 한다.
예수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지만, 자신이 세례를 베풀었다는 기록은 없는데, 어쨌든 기독도교의 세례의식은 초기 교회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구약의 과월제(過越祭) 사건(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탈출하여 기적적으로 홍해를 건넜던 사건) 및
예수의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 사건을 기념하고 거기에 참여한다는 뜻에서 세례의식이 베풀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세례의 신학적 의미를 처음으로 명백히 한 사람이 사도바울이다.
바울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 세례가 가지는 기본적인 의미이다.

교파에 따라서는 유아세례 제도가 있는 곳도 있는데, 유아세례를 받은 자는 성년(成年)이 되면 입교식(入敎式)을 통하여
교회의 정식 구성원이 된다.
그러나 성서에 명시적(明示的) 근거가 없기 때문에 유아세례를 인정하지 않는 교단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