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종류와 범위

- 유기적 영감설
성령은 성경 기자들을 유기적으로 영감하여 그들의 성품, 재능, 교육, 용어와 문체 등을 그대로 사용하셨습니다. 또한 성령은 그들의 마음을 조명하셨으며, 기억을 새롭게 하셨고, 죄의 영향을 배제하셨으며, 사상을 표현할 용어의 선택까지도 지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시대적 특징과 개인의 개성과 문체까지도 나타나 있습니다.

- 기계적 영감설
성경 기자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 성령이 불러 주시는 것을 그대로 받아썼다는 학설입니다. 즉, 성경 기자들의 정신 활동은 중지되었고 그들은 기계적인 필기자에 불과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성경에는 개인적인 경험, 문체, 역사적 연구 결과 등이 나타나 있는 것을 볼 때, 기계적 영감설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 동력적 영감설
성령의 일반 영감을 주장하고 특별 영감을 부인하는 주장입니다. 즉, 성경의 영감은 신자들의 일반적인 영감과 본질적으로 다를 것이 없고, 정도의 차이뿐이며 성경의 각 부분도 영감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동력적 영감설은 성경의 특별 영감을 부인하고 성경의 무오성을 부인하기에 올바르지 않습니다.

- 축자적(逐字的) 영감설
성령이 성경 기자의 용어, 문체, 표현에 대하여 영감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계적 영감을 뜻하지 않고 글자 하나라도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유기적으로 영감 하셨다는 것입니다.

《범위》
하나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영감은 성경의 어느 부분까지를 말할까요? 학자들은 아래와 같이 영감의 범위를 구분합니다.

- 완전 영감
성경의 일부분(예를 들면 교리나 사상)만이 아니라 전체가 완전한 영감이라는 것입니다.

- 사상적 영감
성경 기자의 사상에만 영감 되었고, 언어의 표현에는 영감 되지 않았다는 이론입니다.

- 부분적 영감
성경의 교리적 부분이나 도덕적인 부분의 영감만을 인정하고, 역사적, 과학적, 연대적 부분의 영감은 인정하지 않는 이론으로써 성경 각 권은 서로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부분적 영감론은 잘못된 이론입니다.

성경이 권위가 있고 온전히 신뢰할 만한 것은 그것이 하나님에 의해 성경 전체가 완전한 영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