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circumcision)
유대인들에게 할례를 매우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그들은 아이를 낳으면 팔일 째가 되는 날 모든 남자 아이의 성기 표피를 자르는 할례(割禮)를 행합니다. 누가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도 탄생 후 팔일 째 되는 날 할례를 받고 얼마 후 애굽으로 피신을 갔습니다. 그럼 왜 할례를 태어난 지 팔 일째 되는 날 하는지 성경 속에 나타난 이야기들을 찾아가 봅시다.
할례를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고유한 것으로 알지만 사실 고대나 현대에서나 할례나 언제나 있었다. 단지 아브라함을 통해 할례의 이스라엘의 언약에 포함 시킨 것이다.
할례의 시작
할례가 처음 등장하는 곳은 창세기 17장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할례의 언약을 맺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구십 구세가 된 아브라함을 찾아와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준 다음 모든 남성들에게 할례를 명합니다. 이렇게 해서 할례가 시작됩니다.
창 17:10-12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할례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하나의 언약으로 할례를 통해 육신적 가족이 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할례를 ‘언약의 일’이란 뜻으로 ‘베리트 밀라’라고 부릅니다.
8일의 의미
할례를 8일에 행하는 이유는 팔일을 시작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칠일을 한 주기로 봅니다. 7일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을 안식으로 지키고, 일요일을 주의 시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일요일인 주일에 할례를 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자는 아이를 낳고 칠일을 부정하고 팔 일째 되는 날 장막으로 들어옵니다.
아론과 아들들은 7일간 위임식을 하고 8일부터 정식적인 봉사를 시작합니다.
솔로몬은 7일간 봉헌식을 하고 8일째 되는 날 성전으로서 기능을 하게 했습니다.
이처럼 8일을 시작과 첫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금요일 오후에 죽으시고, 안식 후 첫날인 팔 일째 되는 새벽에 부활했습니다. 현재 기독교인들이 지키는 주일은 바로 첫 주의 시작인 팔 일째 되는 일요일, 또는 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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