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회개가 '죄송합니다. 나를 용서해주세요'라는 고백으로 생각하기 쉽다. 상자를 열어 우리의 죄가 줄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편 51편을 잘 살펴보면, 회개는 단순히 죄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죄를 덜어내는 것이 아닌 깊은 기쁨을 경작하는 과정이다.
더가스펠코얼리션(TGC)에는 최근 '시편 51편에 나타난 진정한 회개에 이르는 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1. 죄를 정의하라.
의미있는 고백의 가장 첫번째 단계는 죄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다윗은 시편 51편에 '죄과', '죄악', '죄'라는 3가지 단어를 사용했다. 각각의 용어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죄과는 하나님의 권위와 율법을 거역하는 것이고, 죄악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을 왜곡하는 것이다. 죄는 표적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한다. 다윗은 또 그의 죄가 너무 깊다고 고백했으며 이를 축소하거나 변명하지 않았다.
2.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라.
시편은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라고 시작하고 있다. 다윗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성품에 기초하여 용서를 구한다. 그분은 자비로우시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포기치 않으시는 사랑'의 관계성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맺은 언약 때문에 우리는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3. 방어적인 태도를 피하고 하나님을 올바로 보라.
다윗의 죄는 다양한 이들에게 해를 끼쳤다. 그는 간음을 저질렀고, 살인을 교사했으며 이 모든 것을 덮으려 했다. 그렇지만 그는 하나님께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다'고 고백한다(4절).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죄는 표적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표적에서 벗어난 것이다. 우리의 죄는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그들로부터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죄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것이다.
4. 예수 그리스도를 보라.
다윗은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피 묻은 우슬초가 정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았다. 또 피 만이 그를 깨끗케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정확하게 어떻게 깨끗해 지는지는 몰랐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온전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히 9:26)라고 말씀하셨다.
5. 당신을 깨뜨리고 치유를 간구하라.
다윗은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일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드러내실 때 이는 매우 고통스럽다. 그러나 골절된 뼈를 다시 바로잡는 의사처럼 부러뜨리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다시 자리잡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치유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6. 성령의 위로를 받으라.
다윗은 '당신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 말한다. 그러나 다윗이 죄로 인해 슬퍼하는 것은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있다는 증거이다. 죄로 인해 너무 낙담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실까? 난 정말로 기독교인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러분이 겪고 있는 슬픔은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역사하고 있다는 증거임을 알고 위안을 얻으라. 성령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을 당신도 미워하도록 한다.
7. 진리를 기뻐하고 이를 선포하라.
다윗은 하나님께 그의 구원을 기뻐하고 이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라고 말한다. 이것이 중요하다. 왜나하면 우리는 너무나 자주 반대로 행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다른 이들을 섬기는 것으로부터 멀어진다. 우리가 스스로 가치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서의 기쁨은 친구, 가족, 직장 동료, 이웃들과 좋은 소식을 나누게 한다.
8. 순종하기로 결단하라.
우리가 앞의 모든 과정을 따랐다고 해도, 만약 동일한 방식으로 죄를 짓고자 한다면, 우리 안에 은혜가 온전히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회개의 표시는 죄로 인해 깨진 상한 마음과 진정으로 뉘우치는 마음이다.
우리가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온다면, 그분은 우리를 멸시치 않으신다. 우리의 행위에 대한 그리스도의 희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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