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靈), 영혼(靈魂), 영안(靈眼)에 대하여 많이 거론되어 성경에 기록된 것을 살펴보면, '영적인 눈'이나 '영안'이란 말은 성경에 없다. '영안'에 대해서는 그와 관련되는 성경 말씀을 인물의 사례를 중심으로 객관적인 기술이 되고자 하였다. 부족한 부분을 함께 보완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
1. '육신의 눈', '마음의 눈', '영적인 눈'의 관계
마태복음 6장 22절에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는 것이 참다운 복인 것이다(마 13:16). 그런데 눈은 표면적인 물체를 인지하는 '육신의 눈'(마 7;3 행 9:8~9)과 내면적인 정신을 통찰하는 '마음의 눈'(행 9:4~5 엡 1:18 히 12;2) 두 가지로 구별할 수 있다.
인격의 중심인 ‘마음'은 하나님과 만나는 곳이고, 하나님의 영(고후 1:22 갈 4:6)과 그리스도(엡 3:17)께서 계시는 곳이다. '영적인 눈'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간의 마음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생각할 때 '영' (삼하 11:11 욥 12:10 시 31:9 아 5:6 사 15:4 애 2:12 갈 4:6)이라 하기 때문에 본질상 '마음의 눈' 과 동일어라 할 수 있다.
(엡 1:18~19)에서 '마음 눈(마음의 눈)을 밝힌다'는 말은 영적인 안목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는 것을 말한다.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과 하나님의 백성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눈을 말한다. 즉 '영적인 눈'과 '마음의 눈'의 동일한 어의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영적인 통찰력을 '영적인 눈' 즉 '영안'(靈眼)이라 하고, 인간 내면의 통찰력을 '마음의 눈' 즉 '심안'(心眼)으로 세분할 수도 있다.
2. 영안의 의미(意味) 영적인 통찰력을 의미한다. 주님의 뜻을 찾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3. 영안이 열리는 경우(境遇)
1) 하나님의 주권으로 열린다.
사울이 다메섹으로 갈 때에 하늘로서 큰 빛이 비추는 것을 보았다(행 9;3) 사도 바울이 드로아에서 밤에 환상을 보았다(행 16:9~10). 사도 바울이 세째 하늘에 끌려가 환상을 보았다(고후 12:1-4).
2) 성령님으로 충만 할 때 열린다.
제자들이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 같은 성령강림을 보았다(행 2:3).
스데반이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다(행 7:55~56).
3) 성령님에 감동하여 영안이 열린다.
사도들이 주의 사자가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주는 것을 보았다(행 5:18~20).
사도 요한이 일곱 금 촛대(계 1:12~20)와 하늘 보좌를 보았다(계 4:2).
4) 기도할 때 열린다.
엘리사가 기도하여 게하시가 불말과 불병거를 보았다(왕하 6:17).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저희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았다(눅 24:31).
고넬료가 하나님의 사자를 보았다(행 10:3).
베드로가 비몽사몽간에 하늘에서 내려온 그릇을 보았다(행 11:2-10).
베드로가 옥중에서 주의 사자가 자신을 구해주는 것을 보았다(행 12:5~12).
베드로에게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죄를 씻으라고 하셨다(행 22:16).
4. 영안의 역할(役割)
1) 주님께서 길을 알려 주신다.
사도들에게 성전에서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셨다(행 5:20).
사울에게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음을 가르쳐 주셨다(행 9:6)
아나니아에게 사울을 찾아 안수하게 하셨다(행 9:10~18).
고넬료에게 사도 바울을 청하여 말씀을 듣도록 인도하셨다(행 10:4~8,31~33).
베드로에게 고넬료가 보낸 사람을 의심치 말고 따라가라고 말씀하셨다(행 10:17~20).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행 23:11)
2) 감추인 것을 알게 된다.
베드로가 아나니아와 그의 아내가 땅값 감추었는 것을 알게 되었다(행 5:1-11).
사도 바울이 주의 환상과 계시를 알게 되었다(고후 12:1,7).
사도 요한에게 미래의 일을 계시하셨다(계1;1).
계시를 받는 자는 하나님 아버지를 알게 된다(마11:27;눅10:22).
3) 병들어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욥바에서 병으로 죽은 도르가를 기도하여 살렸다(행9:36~42).
마가복음 7: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예수님께서 반벙어리의 귓속에 손가락을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대시고 "에바다"(ephphatha: 열리다)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미혹의 영을 분별하고, 오직 주님의 "에바다"의 축복으로 눈을 떠서 천국을 바라보고, 귀를 열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입을 열어 복음 전하는 믿음의 생활을 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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