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어떻게 받는가?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3:2).

바울은 왜 갈라디아 교회를 어리석다고 하였을까? 그이유는 다음 네 가지일 때문이다.

첫째는 갈라디아 성도들은 구원 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갈3:1~5).

둘째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본 하나님의 의를 성경이 미리 알고 있다(갈3:6~9).

셋째는 복과 저주를 어떻게 받는 것인지 그들은 알고 있다(갈3:10~14)

넷째는 그들은 불변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갈3:15~18).

첫째 갈라디아 성도들은 구원 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갈3:1~5)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이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과 성령이 그들 안에 내주 하심을 그들은“눈앞에서 밝히 보인 사실인데 누가 너희를 꾀더냐”라고 묻는다.

“어리석다”는 헬라어로“아노에토스anoetos”인데 이 말은“지각하다, 깨닫다,통찰하다, 이해하다”을 뜻하는“노이에오noieo”의 파생어에서 유래한 것으로”어리석은, 이해력이 없는”것을 말한다. 어리석다(딤전6:9, 갈3:1), 미련하다(눅24:25) 즉 분별없는 또는 이해력이 결여된 자, 우리말로“바보”와 같은 의미다.

어리석은 바보 같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자를 말한다.

① 그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시14:1, 53:1)

② 온갖 말을 믿는 자(잠14:15)

③ 마음이 조급한 자(잠14:29)

④ 스스로 자신을 믿는 자(잠14:16)

⑤ 자신의 노를 드러내는 자(잠29:11)

⑥ 비둘기 같이 지혜(심장)가 없는 자(호7:11) 우리말로 돌 머리 같다는 욕설

⑦ 겉만 보고 속을 보지 못하는 자(눅11:40)

⑧ 부 하려고만 하는 자(딤전6:9)

⑨ 미래를 보지 못하는 자(눅12:20)

⑩ 성령으로 시작하고 육체로 마치려 하는 자(갈3:1~3)

바울이 이 서신을 보낼 당시 갈라디아 사람들은 그 모든 사실들을 보았고 또한 체험한 자들이다. 즉 구원은 율법을 행함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얻는다는 사실을 그들은 체험을 통하여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거짓교사들의 교리들을 듣고 자신들의 구원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책망하는 것이다.

*밝히 드러났다

공개적으로(RV), 공적으로 전시되었다(RSV), 뚜렷하게 전시되었다(NIV), 전시 되었다(JND)등으로 번역되었다, 개역 개정은 “밝히 보이거늘”로 번역했다.

이 말은 큰 게시판에 큰 글자로 게시되어 누구나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복음이 헛되냐는 것이다.

*누가 너희를 꾀더냐?

“꾀더냐”란 말은 그럴듯한 말이나 행동으로 남을 속이거나 부추겨서 자기 생각대로 끄는 것을 말한다. 분별력 없고 이해력이 결여한 사람들을 호리고 유혹하고 미혹한다는 말이다. 성경학자 브루스는 최면술을 걸었다고 주석하였다. 그들은 거짓 교사들의 마술에 걸려든 것이라는 말이다. 잭헌터는 대부분 비평적인 번역들은 “너희가 진리에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흠정역본)라는 문구를 생략했다고 지적했다 (갈라디아서 강해, 전도출판사)

즉 너희 눈앞에 분명하게 제시되었거늘 누가 너희를 꾀어 너희가 진리에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흠정역)라고 묻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갈3:2).

흠정역은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 받았느냐 듣고 믿음으로 된 것이냐 반문한다. 개역개정 성경 난 하주에는 믿음으로 들음에서냐. 로 되어있다. ”믿음에 관하여 들음으로 받았느냐”즉 성령을 율법을 행함으로 받았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받았느냐 묻는 것이다.

성령을 받는 것은 양자택일(兩者擇一)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듣고 믿음이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위로냐? 둘 중에 하나가 맞다 는 것이다.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은 것은 아니다. 만일 행위

로 성령을 받는 것이라면 믿음은 헛것이 된다.

“행위”는 헬라어로“에르곤 ergon”으로서 힘과 에너지를 들여 수행한 활동의 결과물을 말한다.“행위, 행실”을 말한다. [휴식의 반대개념] 안식(히4:3,4,10),

[말의 말대 개념] 말과 일(눅24:19, 행7:22)을 말한다.(갈2:16,3:2, 5,10),

그러면 사도들은 성령은 어떻게 받는다고 가르쳤는가?

①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 받는다.

:“그에 대하여 모든 대언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힙입어 죄들의 사람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행10:43~47),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행11:15~17)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곧 예수라 하거늘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심으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하니”(행19:2~6).

②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 받는다고 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소식을 전하는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그러므로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3~17), 

③ 이는 저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7:39)

이 말씀들은 어떤 사람들이 성령은 구원받은 얼마 후에 신자들이 죄를 회개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야 성령님이 마음에 오신다는 말은 잘못된 것임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오순절날 성령님은 믿는 자들에게 임하셨다(행2:1~4).

④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우리 속에 오신다고 가르쳤다.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7).

* 결론적으로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믿고, 그 말씀들을 행하여 우리의 더러워진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하여야 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말씀을 듣고, 믿을 때 우리의 마음속에 임하시고, 우리의 더러운 행위들과 생각들은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점진적으로 소멸되어 가며 우리는 점점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간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성화의 삶이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갈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