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신앙샐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려면

대 덕 2023. 10. 3. 11:57

로마서 7장15-19
15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16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17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평생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였지만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여전히 죄 가운데 있고 여전히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른 게 없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머릿속에 틀어 박혀 삶의 밖으로 나오지를 못한다.
이러고도 하나님의 은혜 운운하며 사는 내 영혼이 한심스럽다.

마음속으로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전도하고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수도 없이 듣고 입으로 말하고 생각 속에 가득하지만  나의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무슨 연고인가?

성령 충만 받아야 한다!
회개해야 한다!
믿음에 관한 모든 수식어를 내뱉지만 어느새 나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말을 하고 행동을 한다.

주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지 않건만 이러고도 주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자책감이 나를 짓누른다.
나를 포기하고 나를 낮추고 겸손해야 하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하는 나의 영적 삶이 엉망이다.

문제는 아직 내가 깨어지고 부서지지 않아서다.
아직도 내 안에 내가 강하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견인하지 못하도록 내 자아가 가로막고 있음이다.

세월은 숨 쉴 새 없이 빨리 지나간다.
나를 제어할 장치가 필요하다.
고난을 주어도 깨닫지 못하고 은혜를 주셔도 감사할 줄 모르는 나는 정말로 곤고한 자다.

믿음이란 자신의 뜻을 굽혀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는 것이다.
나만을 위하고 내 뜻만을 위해 살기 때문에 지금 내 모양이 이렇듯 비참하다.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려면 나 자신이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
세상과 떨어져서 살 수는 없으나 그들과 같이 세상에 빠지면 안 된다.
영적인 나실인처럼 삼가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자로 살아가야 한다.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세상의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세상에 것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살기 힘들다고 세상과 손을 잡으면 나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주를 위하여 세상을 포기하지 않으면 나는 여전히 죄 가운데 살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