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대로 사는 삶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의미

대 덕 2024. 6. 21. 06:59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신비적인 연합을 말하며 구원의 서정의 모든 단계의 기초가 된다.
예수님과의 연합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엔 크리스토 예수,' in Christ Jesus)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사도 바울의 핵심적인 가르침이다.

바울은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주안에서"라는 말을 160회 이상 사용한다.
구원의 원천인 성부 하나님의 선택 자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 졌다(엡 1:3-4).
하나님의 백성은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 승귀에서 그와 연합되었다(롬 6:2-11, 엡 2:4-6, 골 3:3-4).

하나님의 백성의 새 창조도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고,
새 생활의 계속도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
신자들의 죽음도 그리스도 안에서이다. 하나님의 백성의 부활과 영화도 그리스도 안에서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성부 하나님의 영원한 선택에서 시작하여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아들의 영화로 이어지는 것이므로
그리스도 안에서는 단순히 구속의 한 측면이 아니라
구속의 모든 단계의 기초가 된다.
우리들이 누리는 모든 신령한 축복이 예수 안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신자들이 누리는 축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산 자(롬 6:11, 20),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롬 8:38),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하나님의 은혜(고전 1:4),
그리스도 안의 자유(갈 2:4), 그리스도 안의 축복(갈 3:14),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갈 3:28)라고 표현한다.
하나님의 축복은 모든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이기 때문이다(고후 1:19).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예수님과 연합한 자이다.
주안에서 수고한 자는 곧 그리스도인이다.
주안에 있는 자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인도를 따르는 자들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또한 예수님과 개인적이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의 주시는 크신 능력과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자들이다.

그러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예수님과 가진 연합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첫째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신비적인 연합이다.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엡 5:32).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비밀 즉 신비적 측면을 몇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와 아담 안에 있는 자의 삶의 모습이 다르다.
아담 안에 있는 자는 죄악의 삶을 살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 아래 사는 자이다.
아담 안에 있는 자들은 세상에서 소망도 없는 자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소망을 누리는 자들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된다.
죄로 인해 타락된 하나님의 형상이 예수 안에서 회복된다(고후 3:18).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서서히 주의 형상으로 화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완전히 영화로운 몸을 입을 때까지(빌 3:21)
성령에 의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속에 감추어져 있다(골 3:3).

우리들이 회복을 입는 하나님의 형상은 죄도 없고 흠도 없는 완전한 인간성이다.
일부 신비주의자나 뉴에이지 운동가들이 주장하듯
하나님과의 완전한 합일을 통해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하나가 되거나 작은 신(little gods)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화한다고 해서 우리들 자신이 하나님이 된다는 말이 아니다.
완전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고,
하나님이 주신 모든 신령한 축복을 누리며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죄없는 인간의 모습으로 완전히 회복되는 것을 말한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어서
눈물도 고통도 애통도 없는 천국에서 영원히,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한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만이 이러한 축복을 누릴 수 있다.

둘째 신자와 그리스도의 연합은 생명적이고 유기적인 연합이다.
예수는 포도나무요 신자는 가지이다(요 15장).
예수는 교회의 머리요 신자들은 각 지체이다.
예수는 신랑이요 신자는 신부이다(엡 5:23이하).
예수는 신자들의 생명의 원천이자 유지자이다.
예수를 떠난 신자는 나무에서 꺾어진 가지처럼 아무런 신령한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예수가 경험한 것을 우리가 경험하고 그가 소유하는 것을
우리도 소유하고 그가 행하는 것을 우리도 행한다.
그의 죽음과 부활과 영광이 또한 우리의 것이다.
우리는 비록 그의 죽음을 육체적으로는 경험하지 않지만 영적으로 경험한다.

셋째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영적이고 신비적인 연합이다.
예수와 신자들은 한 영을 가지고 있고 성령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이다.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고전 6:17).
성령은 그리스도와 함께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신격이며
동시에 신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예수를 구세주로 모시고 있는 신자의 몸 속에는 성령이 내주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실을 분명히 알지만 신비한 것은 사실이다(엡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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