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것은 그리워진다고 했던가?
하지만 나에게 지워버리고 싶었던 지난날의 부끄러운 순간들이 수없이 많다.
하나님 없이 살아왔던 수많은 죄악 속에서의 삶은 나에게 주홍글씨처럼 남아 있다.
예수님을 믿고 주님은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지만
나의 가슴 한구석에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남아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과거를 잊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을 또다시 저지르지 않는 지혜를 배워 인생에 참된 열매를 맺어 가는 것이다.
삶이란 끝없는 배움이며 고쳐감의 연속이다.
과거를 반복한다는 것은 거듭나지 못한 자의 삶을 살기 때문이다.
세상을 잘 산다는 의미는 완전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신이 아니요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자신의 주제를 알고 사는 것이다.
과거로 회귀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잘못된 삶은 나의 흉터로 남아 나의 흔적이 되고 불명예가 된다.
한번 잘못하면 다시 신뢰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시간이 흘렀다고 다시 신뢰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뼈를 깎는 노력과 수고가 뒤 따라야 한다.
하나님을 믿고 죄용서함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는 죄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죄를 짓고 회개만을 반복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좋지 않다.
주께서 잠시 후에 오실 것처럼 주를 맞을 준비를 하며 깨끗하게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멘! 주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하는 마음으로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지금 내가 사는 모습이 바로 나의 실체다.
과연 영적인 잠에서 깨어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는 알 것이다.
이러면 안 되는 데를 반복하며 고치지 않으면 그 믿음은 점점 낙오자처럼 추락하게 된다.
나를 고치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하나님 품으로 파고드는 것이 믿음의 자녀가 가져야 할 태도다.
나이 든 만큼 성숙하고 믿음의 연륜만큼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신앙생활에 뼈를 깎는 노력이 없이 그냥 세월만 보내면 그 신앙은 퇴보한다.
집을 잃은 개도 수십 리를 걸어서 주인을 찾아온다고 한다.
하물며 우리는 주인 되신 주님을 얼마나 찾고 있으며 나를 변화시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수고와 노력을 경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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