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경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립보서 2:5∼11).
1. 우리가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높아지심을 배우는 이유
우리는 우리 주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얼마나 자신을 낮추셨는가를 배움으로 우리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우리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낮아져서 온유와 겸손함을 본 받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 주님은 낮아지셨을 뿐 아니라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여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며, 그가 만물의 심판 주로 다시 오심을 우리가 배움으로,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소망을 가지며, 다시 오시는 재림 주를 기다리는 소망 가운데서, 현실적인 우리의 고난을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⑴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비천 또는 비하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낮아진 사례가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월남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미국으로 망명가서 어느 도시에서 작은 음식점을 경영한다는 뉴스를 신문에서 그의 사진과 함께 본 기억이 있는데, 그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서 음식점 주인의 자리까지 내려왔다는 것은 비참할 정도로 낮아진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사람으로 이 세상에 내려 오셨다는 사실보다 더 낮아진 사례를 우리는 인류 역사상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1: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14절에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셔서 세상에 오셨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는 것입니까? 이 사실은 우리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가를 증거 해 주신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⑵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이 말해주는 일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어떤 권세를 취하시려는 뜻에서나 영광을 얻으시려는 의도에서가 아닙니다. 우리 주님은 권세 있는 사람의 가정에서 태어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태어난 나라는 그 당시 로마의 식민지로 남의 나라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부모도 나사렛이라고 하는 적은 마을의 목수로 생계를 꾸렸던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세상에 태어나심도 베들레헴이라고 하는 마을에서 사관의 말구유에 누우신 그런 출생이었습니다.
⑶ 율법의 창시자로서 스스로 그 율법의 순종자로 오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율법을 친히 제정하신 법의 제정 자이셨지만, 그는 인간이 되심으로 그 법에 스스로 복종하셨습니다. 이 율법은 하나님을 거역한 죄인들을 다스리는데 필요한 법이었지만 그는 우리의 죄를 대신할 죄인의 모습으로 오셨기 때문에, 우리를 대신하여 그 율법을 지키셨던 것입니다.
그 분은 절대로 죄가 없으신 분이셨지만, 그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셨음으로, 인간들이 당하는 여러 가지 죄의 유혹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은 이 같은 유혹을 이기시고, 육신을 가진 사람은 능히 아무라도 지킬 수 없는 완전한 의와 거룩함을 요구하는 율법을 하나도 어기지 아니하시고 다 지키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나를 대신하여 이 같은 일을 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사람으로 오신 것입니다.
⑷ 주님은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비통과 인간의 비애를 하나도 남김 없이 다 당하셨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으며, 그가 아들이 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5:7-8 참조).
이사야 53:3 (반드시 찾아 읽으십시오).
예수님은 우리 죄인들과 같이 죄가 있는 분이 아니심으로 우리가 당하는 것과 같은 죄책에 사로잡히거나 양심의 가책을 받으시는 일은 전연 없지만, 그러나 그는 육신을 가진 인간들이 경험하는 모든 쓰라린 비애를 겪으셨던 것입니다. 배고프신 슬픔도 당하셨습니다. 저녁도 못 드셨는지 이른 아침에 시장하셔서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얻을까하여 찾아가셨지만, 잎만 무성하여 헛걸음을 치셨던 일도 있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40년간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려 주셨던 분이었지만, 그는 오병이어로 오 천명을 먹이시는 창조적인 능력을 가지고 계시면서도, 허기진 배를 움켜쥐는 쓰라림을 당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굶주림을 보고, 나의 생활의 어려움을 참아야 합니다. 그는 우리의 어려움을, 스스로의 경험을 통하여 아시기 때문에 우리들을 능히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4:15∼16 참조).
⑸ 주님은 십자가에서 죄인을 위해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이 낮아지셔서 당하신 고통과 비참함은 십자가 위에서 고난받으실 때 잘 나타났습니다. 그는 고통 중에 외치시기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부르짖었습니다. 그는 우리 때문에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신 것입니다. 그는 죄인으로서 심판을 받기 위해 십자가의 저주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이 부르짖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 당해야 하는 애통의 부르짖음입니다. 모든 죄인들은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함을 받지 못하면 지옥에 가서 이 같은 비참한 고통을 영원히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는,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으신 예수님의 공로로 죄의 심판을 이기고,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⑹ 주님은 죄의 최후적인 심판인 죽음에까지 이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죄인들에 대한 죄의 형벌을 완전히 지불하신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죄 값의 완전한 지불이십니다.
이처럼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으로 자신을 낮추시고 죄의 결과에서 온 모든 죄인들의 고통과 굶주림 슬픔을 몸소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낮아지심" 곧 "그리스도의 비하"입니다.
2. 그리스도의 높아지심
우리는 여기서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가장 비참한 죽음에서 하늘보다 더 높아지신 주님의 신분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을 '그리스도의 승귀'라고도 합니다.
⑴ 그리스도의 부활
주님의 높아지심은 무엇보다도 비참한 자리에서 결정적으로 승리하신 부활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마귀도 몰랐고, 사람들도 몰랐으며, 천사도 몰랐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아들과 성령만이 알고 계셨습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부활이 없으셨다면,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증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죄악가운데서 아무 소망이 없는 비참한 생애를 살아야만 했습니다(고전 15:14∼19 참조).
주님의 부활은 환상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을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누가복음 24:38-39 참조).
⑵ 그리스도의 승천
다음에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그의 승천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부활하시고 40여 일 간 세상에 계신 후,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에 올리우심을 받으셨습니다.
사도행전 1:9-11 (반드시 찾아 읽으십시오).
⑶ 그리스도께서 하늘보좌에 앉으심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하늘보좌에 앉으심으로 결정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말씀은 비유적인 묘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동등한 그의 놀라운 지위를 나타낸 표현입니다. 빌립보서에서는,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⑷ 그리스도께서 심판 주로 오심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그가 마지막 날에 심판 주로 내려오심으로, 자신의 높아지심을 세상에 들어내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낮아지심으로 오셨던 초림과는 너무나도 놀라운 차이가 있습니다. 죄인의 모습으로 오셨던 예수님은 재림 시에는 심판주의 장엄한 모습으로 오십니다. 만왕의 왕의 자격으로 오셔서 죄인들을 완전히 심판하실 것입니다.
결론 : 이처럼 그리스도는 낮아지심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셨지만, 그의 높아지심으로 그는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며, 장차 심판 주로 다시 내려오실 것입니다. 지금 우리 가운데 계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고아처럼 세상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세상 끝 날까지 함께 계시겠다고 하신 주님은, 이처럼 영광스럽고 위대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분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이 분은 바로 나의 구주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히 5:7-8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사 53: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히 4:15-16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고전 15:14-19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거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지 아니하셨으리라 [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행 1:9-11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 보고 있는데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11]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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