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 나라였어?" 성경 속 나라 이름, 개역과 흠정역 비교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개역성경은 오래전 한자식 발음으로 된 고유명사들이 많다. 이미 익숙해진 단어들이라 지금 바꾸면 혼란이 오기 쉽지만, 바꿔서 큰 혼란을 주지 않고, 유익이 더 큰 경우에는 나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바울'(Paul)을 '폴'이라고 하면 혼란스럽고, 유익도 별로 없다. 하지만 '요단'을 '요르단'으로 바꾸는 것은 혼란을 줄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명쾌하다. 어떤 이들은 '요단강'을 죽어서 건너는 현실에 없는 강으로 아는 경우도 있는데, '요르단 강'이라고 하면 지금도 지구 저편에 있는 그 나라 요르단을 떠올릴 수 있으니 성경의 기록들이 더욱 가까이 손에 잡히게 된다. 킹제임스 흠정역은 몇몇 국가 이름들을 현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