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죽는다. 일찍 죽는 사람, 오래 살다 천수(天壽)(?)를 누리고 죽는 사람, 병들어 죽는 사람, 사고로 죽는 사람, 멀쩡하든 사람이 갑자기 죽는 사람 등등 죽는 사연도 가지가지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우리 한글로는 종교성을 배제한 일반적인 표현으로 ‘죽었다‘, 존칭어로 ‘돌아가셨다‘ 라고 한다. ‘돌아가셨다‘는 의미에는 사람이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간다든지, 왔던 본향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염원이 베여 있어 복음적이기도 하다.
그러면 신약성경에서는 죽음에 대하여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신약성경이 쓰여진 헬라어를 통하여 살펴보면 죽음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죽음‘이 모두 동일한 것이 아닌 것이다.
1. 죄로 인한 영의 죽음, 다나토스(θάνατος)
다나토스는 생명(조에, ζωή)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죽어 있음‘을 의미한다.
히7:23 저희 제사장 된 자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을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빌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딤전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지어다 아멘
고후4: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하느니라
다나토스는 원죄로 인한 죄의 결과요 형벌이다. 또한 영(靈)의 죽음을 의미한다.
마8:22 예수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시니라
롬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5:17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롬8: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빌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딤후1: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저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히7:23 저희 제사장 된 자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을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또한 다나토스는 최종적인 심판과 영원한 형벌을 묘사한다.
막 9:48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계2: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계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계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2. 성도의 죽음인 ‘잠자다‘, 코이마오(κοιμάω)
코이마오는 원래 살아있는 사람이 문자 그대로 잠자는 것을 뜻한다(마 28:13 ; 눅 22:45 ; 행 12:6 ; 고전 7:39). 그런데 특별히 이 용어가 신자의 죽음에 대하여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나사로가 병들어 죽었을 때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에게 가시면서 제자들을 향하여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요 11:11) 하셨다. 스데반 집사가 순교할 때 죽음에 대한 표현은 극적이다. “이 말을 하고 자니라.“(행 7:6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무덤이 열리며 죽었던 성도들이 다시 살아났다. 이 때 죽었던 성도들에 대하여 “자던 성도의 몸이“(마 27:52) 라고 기록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죽어 영원히 없어지거나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 신령한 몸을 입고 다시 부활할 때까지는 일시적으로 잠자는 것이다.
살전 4: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살전 4:14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찐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살전 4: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고전11:30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고전 15: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고전 15: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15: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벧후3:4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3. 비유적 죽음인 ‘자다‘, 카듀도(καθεύδω)
동사 카듀도(καθεύδω)는 신약성경에서 22회 나온다. 주로 공관복음에 사용되었으며, 나머지는 바울 서신(4회)에 사용되었다.
일반적으로 ‘잠자다‘(sleep)를 뜻한다.
마8: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
마13: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막4:27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막4: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행20:9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았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층누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 보니 죽었는지라
○ 코이마오 보다는 덜 자주 사용되지만, 비유적 의미로 죽음을 뜻한다.
살전5:1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마9:24 가라사대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저들이 비웃더라
종말론적 의미로도 쓰였다.
마25: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엡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살전5:6,7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4. 생명이 없는 죽음 그 자체, 네크로스(νεκρός)
네크로스는 단순히 ‘죽은 사람, 시신(a dead body), 죽은 육체‘를 뜻하며, 또한 산 자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신약성경에 약 128회 나오며, 형용사와 명사로 사용되었다.
마11:5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마10: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막12: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요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12: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요12:17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거한지라
행5:10 곧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 남편 곁에 장사하니
행10:42 우리를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거하게 하셨고
행28:6 그가 붓든지 혹 갑자기 엎드러져 죽을 줄로 저희가 기다렸더니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려 생각하여 말하되 신이라 하더라
롬7:10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딤후4:1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계1:18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계2: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계3:1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네크로스는 또한 성례전적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여기서의 죽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한 죽음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동참하고 참돤 교제를 나눔으로 말미암아 죄에 대한 심판이 이미 집행되었으므로 몸은 죽었으나 영은 의롭다고 선언 받았기 때문에 산 것이다.
롬6: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롬 6:13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라
롬 8:10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5. 일반적 죽음인 ‘죽다‘, 아포드네스코(ἀποθνήσκω)
동사 아포드네스코는 ‘아포(ἀπό, ~로부터) + 드네스코(θνήσκω, 죽다)‘에서 유래하였다. 동사로 신약성경에서 111회 나오며, 다음과 같이 사용되었다.
사람이나 동식물에 대하여 '죽다'를 의미한다.
마 9:24 가라사대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저들이 비웃더라
롬 6:10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히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비유적으로, 참된 영원한 생명을 잃는 것에 대해 사용되었다.
롬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계 3:2 너는 일깨워 그 남은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요 6:50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비유적 의미로, 그리스도 함께 죽는 신비적 죽음에 대해 사용되었다.
롬 6: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고후 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살전5:1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죽음에 직면하다'를 의미한다.
고전 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후 6: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6. 숨을 거두는 것, 엑프시코(ἐκψύχω)
동사 엑프쉬코는 ‘에크(ἐκ, 떠나다) + 프쉬코(ψύχω, 숨쉬다, 호흡하다)‘에서 유래했으며, '숨을 거두다, 혼이 떠나다, 죽다'를 의미한다. 신약성경에서 3회 나온다.
행5: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행5:10 곧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 남편 곁에 장사하니
행12: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엑프쉬코는 죄로 인한 형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살아 숨쉬다가 어느 순간 그 숨이 넘어가는 것을 뜻한다. 숨을 쉬던 자가 숨을 멈추면 죽게 된다. 사도행전에서는 ‘혼이 떠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프쉬코의 명사가 프쉬케(ψυχή)인데 ‘혼, 생명‘을 의미한다. 사람의 구조를 영, 혼, 육체로 구분한다면 엑프쉬코는 영(靈)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혼(魂)이 떠나는 것이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성령과 하나님을 속인 죄로 인하여 혼이 떠나 죽음을 맞게 되었다. 이를 두고 이들 부부가 구원을 받았을까, 구원받지 못했을까 하는 논란이 생긴다. 이들의 죄가 사함받지 못하는 성령 훼방죄(마 12:31,32) 또는 성령 모독죄(눅 12:10)에 해당된다면 틀림없이 구원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부부가 초대 예루살렘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직 복음이 보편화되지 못한 당시 사회 환경 가운데서 이들이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하여 사회적 지위나 명예를 얻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이들은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루살렘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연약한 육체를 지닌 인간이었다. 욕심을 완전히 버리지 못함으로 인하여 잠시 실수한 것은 아닐까? 그러므로 누가는 이들 부부의 죽음에 대하여 코이마오나 다나토스 또는 네크로스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그냥 숨이 끊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엑프쉬코를 사용한 것이다.
말씀대로 살지 않을 때에는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일찍 죽음을 맛볼 수도 있다는 하나님의 교훈이 깔려 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본보기가 된 것이다.
7. 그리스도 대속의 죽음, 아포기노마이(ἀπξϒίνομαι)
동사 아포기노마이는 ‘아포(ἀπό, ~로부터) + 기노마이(ϒίνομαι, 존재하게 되다)‘에서 유래하였다. '가버리다, 그치다, 떠나다, 죽다'를 의미한다. 벧전 2:24에 한번 나온다.
벧전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8. 주님이 운명하심, 에크프네오(ἐκπνέω)
동사 에크프네오는 ‘에크(ἐκ, 떠나다) + 프네오(πνέω, 숨을 쉬다, 바람이 불다)‘에서 유래하였다. '호흡을 그치다, 숨을 그만 쉬다, 바람이 그치다'를 의미한다. 신약성경에 3회 나오며 모두 예수님의 운명에 대해 사용되었다.
막15: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막15: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눅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9. 주님의 영혼이 떠나심, 압히에미(ἀφίημι)
동사 압히에미는 ‘아포(ἀπό, ~로부터) + 히에미(ίημι, 보내다)‘에서 유래했으며, 어떤 사람에게서 법률로나 실제적으로 통제를 당하는 사람이나 물건의 임의적인 석방을 의미한다. 신약성경에서 약 143회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가게하다, 보내버리다', '취소하다, 탕감하다, 용서하다', '버리다, 버려두다', '~하게 하다, 용납하다', '허락하다, 내버려두다' 등으로 사용되었다. 예수님의 죽음과 관련하여 영혼이 ‘떠나다‘란 뜻으로 한 번 사용되었다.
마27: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10. 주님의 영혼이 돌아가심, 파라디도미(παραδίδωμι)
동사 파라디도미는 ‘파라(παρά,~로부터, ~곁으로부터) + 디도미(δίδωμι, 주다)‘에서 유래하였다. 신약성경에서 119회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넘겨주다, 내어주다‘의 뜻이다.
주님의 죽음과 관련하여서는 영혼이 ‘돌아가다‘(요 19:30)로 한 번 사용되었고, 그 외 주님께서 몸을 ‘버리다‘(갈 2:20), ‘내어주다‘(고전 13:3 ; 엡 5:25 ; 롬 8:32), ‘내어줌이 되다‘(롬 4:25)등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요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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