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용어자료

그리스도 : Christ

대 덕 2024. 7. 9. 06:31

<그리스도 : Christ >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란 뜻으로 히브리어 ‘마쉬아흐’(mashiach), 아람어 ‘메시아’(meshicha?와 같은 말로 헬라어 ‘크리스토스’(christos)의 음역이다.
구약 시대에는 왕(삼상 9:16; 10:1; 삼하 19:10), 제사장(출 29:7; 레 4:3, 5, 16), 선지자(왕상 19:16; 시 105:15; 사 61:1)로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 기름은 하나님의 성령을 상징하였으며(사 61:1) 머리에 기름을 붓는다는 것은 성령이 그에게 임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별하여 사명을 준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왕상 19:16). 그러므로 구약 시대에 그리스도란 말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구별된 사람을 말하는 보통명사로도 쓰였다. 하지만 그들의 직임은 그들이 살던 일정한 기간 동안만 효력이 있었고 그들의 수행 능력도 불완전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할 특정한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으며 이러한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구약에 기록되었다(삼상 2:10; 시 2:2).
신약 시대에 예수님은 구약에서 예언된 바로 그 ‘그리스도’로 불렸다(마 1:16; 16:16; 요 20:31; 행 4:26). 사람에 의해 기름 부음을 받은 구약의 왕이나 제사장, 선지자들과 달리 예수님은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은 그리스도이셨을 뿐 아니라(마 3:16; 막 1:10; 눅 3:22; 요 1:32; 3:34) 예수님 자신도 스스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셨다(막 14:61-62; 눅 4:18; 요 4:25-26). →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참고하라.

<바나바 : Barnabas >
구브로 섬 출신의 유대인이다(행 4:36). 그의 본명은 요셉이며 바나바라는 이름은 ‘위로의 아들’ 또는 ‘권위자’란 뜻이다. 부유한 지주 출신이었던 그는 자신이 가진 재산을 교회 앞에 내놓았고(행 4:37) 착하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았다(행 11:24).
바나바는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사울(바울)을 제자들이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을 때 그를 데려가서 바울이 겪은 일들을 설명해 주며 변호해 주었다(행 9:26-27). 그는 안디옥 교회에서 사역하던 중 다소에 있는 바울을 데리고 와서 함께 무리들을 가르쳤으며(행 11:19-26), 이들의 가르침을 받은 안디옥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또한 그는 바울과 함께 구제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전달하는 중요한 책임을 맡기도 했으며(행 11:29-30) 돌아오는 길에 조카인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왔다(행 12:25).

바나바와 바울이 다투었던 이유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서 안수를 받은(행 13:3) 후 바울과 함께 1차 전도여행을 했고(행 13:3-4),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돌아오게 하신 일을 보고하였다(행 15:3-4).
2차 전도여행 때 바나바는 마가 요한을 동행하도록 하느냐는 문제로 바울과 의견 차이를 보여, 결국 마가 요한을 데리고 구브로로 갔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수리아, 길리기아로 갔다(행 15:37-39). 그 이후의 바나바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마가의 일로 다투었던 바울과는 화해한 것으로 보인다(갈 2:1).

<게바 : Geba >
인명: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주신 별명이다(요 1:42). → 베드로를 보라.
지명: 베냐민 지파의 영토로(수 18:24), 레위 지파에게 내어준 성읍이다(수 21:17; 대상 6:60; 8:6). 요나단이 게바에서 블레셋을 격파시켰으며(삼상 13:3), 아사 왕은 게바를 요새화하였다(왕상 15:22). 히스기야 당시 게바는 유다 왕국의 최북단이었고 브엘세바는 최남단이었다(왕하 23:8; 대하 16:6). 게바 출신 사람들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다고 성경은 기록한다(스 2:26; 느 7:30).
현재의 위치는 예루살렘 북쪽 9km, 믹마스의 서남쪽 3km 지점의 제바(Jeba)로 추측한다.

<죄인 : Sinner >
죄를 지은 사람이나 집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성경에서 죄인을 판별하는 기준은 하나님이시다(창 13:13). 이는 도덕적, 윤리적인 죄를 범한 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죄, 즉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를 가리켜 죄인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에게 대적하거나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도 죄인이라고 했으며(삼상 15:18)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자 또는 악인과 같은 뜻으로도 쓰여졌다(시 1:1, 5; 104:35; 잠 13:21; 23:17).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기도 하셨고(마 9:11), 사람들로부터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는 비난을 들으셨다(눅 7:34).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마 9:13; 눅 5:32)고 하시며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죄인 구원에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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