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이레, 여호와 살롬, 여호와 삼마, 여호와 라파, 여호와 닛시, 여호와 찌드게누, 여호와 라하

1. 여호와 이레(Jehovah-Jireh) - 여호와께서 준비하실 것이다

[창 22:14] 아브라함은 그곳의 이름을 ‘여호와이레’라고 하였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여호와의 산에서 그것이 준비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창세기 22장 14절 각주

[1] ‘여호와께서 준비하실 것이다’ 혹은 ‘여호와께서 보실 것이다’라는 뜻이다.

2. 여호와 살롬 (Jehovah-Shlom)- 여호와는 평안이시다

[삿 6:23]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여라. 네가 죽지 않을 것이니 두려워하지 마라.”

[삿 6:24] 기드온은 그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살롬이라고 하였다. 오늘날까지도 그것이 여전히 아비에셀 사람들의 소유인 오브라에 있다.

사사기 6장 24절 각주

[1] ‘여호와는 평안이시다’, 혹은 ‘평안의 여호와’를 의미한다.

3. 여호와 삼마(Jehovah-Shammah) - 여호와께서 거기 계신다

[겔 48:35] 그 사방은 만 팔천 갈대가 되어야 하고, 그날부터 그 성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거기 계신다’가 되어야 한다.”

에스겔서 48장 35절 각주

[1] 이 책의 마지막에서 하나님은 거룩한 땅 안에 있는 거룩한 성전(겔 40-44장)과 거룩한 성(겔 47-48장)을 얻으신다. 하나님은 성전에 거하시고 또한 성에도 거하신다. 하나님은 성전에서는 그분의 백성과 교통을 나누시고, 성에서는 그분의 백성 가운데서 다스리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오시어 성전과 성 안에서 사람과 함께 사신다는 것을 가리킨다. 성전과 성은 현시대의 교회의 예표이며, 교회는 하나님과의 교통과 하나님의 통치의 중심이다(고전 3:16-17, 히 12:22-23). 성전이자 성인 교회는 좋은 땅이신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이러한 교회 안에서 하나님은 그분의 표현을 얻으시고,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은 서로를 누리며 상호 만족을 얻는다. 하나님의 성전이자 하나님의 성인 교회는 궁극적으로 영원토록 새 예루살렘으로 최종 완결될 것이다(계 21:2-3, 22).

​4. 여호와 라파 (Jehovah-Rapha) -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

[출 15:26]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의 음성을 주의하여 듣고 나 여호와가 보기에 옳은 일을 하며 나의 계명을 청종하고 나의 모든 율례를 지키면, 내가 이집트 사람들에게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다.”

출애굽기 15장 26절 각주

[1] 혹은, ‘여호와 너희의 치료자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치료자이셨다는 것은 그들이 병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마 9:12과 각주들). 이것은 우리의 환경의 물이 종종 쓰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 또한 써서(병들어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비교 출 15:24).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체험하고 십자가에 못 박힌 생활을 할 때,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우리를 치료하는 능력이 되며 주님께서 우리의 치료자가 되신다. 이사야서 53장 각주 4, 마태복음 8장 각주 17, 베드로전서 2장 각주 24과 비교.

잘못과 죄악(사 53:5)처럼 질병과 슬픔도 죄로부터 온다. 따라서 질병과 슬픔 역시 그리스도의 구속을 필요로 한다(마 8:17과 각주 17).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하나님께 심판받으셨을 때, 곧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악을 그분 위에 두신 그 시각에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셨다(사 53:6하, 벧전 2:24).

타락한 사람들의 병을 낫게 하신 것은 모두 주님의 구속의 결과이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연약한 것을 떠맡으셨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셨으며, 우리를 완전히 낫게 하셨다. 그러나 이 시대에서 병을 낫게 하는 신성한 능력을 적용하는 것은 다만 미리 맛봄일 뿐이고, 오는 시대에 완전한 맛봄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죽음에서 치료되었습니다. 우리는 원래 죽어 있었다(엡 2:1).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심으로써, 우리는 죽음에서 치료되었고 그분의 부활 안에서 살게 되었다.

​5. 여호와 닛시 (Jehovah-Nissi)-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깃발이시다

[출 17: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곳의 이름을 여호와닛시라고 하였는데,

출애굽기 17장 15절 각주

[1]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이다. 모세가 쌓고 나서 이름을 붙인 제단은 육체에 대한 우리의 승리를 기념하는 십자가를 상징한다(갈 5:24, 6:14). 우리는 십자가를 통하여 주님을 우리의 깃발, 우리의 승리로 누린다.

​6. 여호와 찌드게누(Jehovah-Tsdkenu) - 여호와는 우리의 의

[렘 23:6] 그의 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거주하며 그가 ‘여호와 우리의 의’라 불리리니 이것이 그의 이름이라.

예레미야서 23장 6절 각주

[1] ‘여호와 우리의 의’는 신성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의로운 한 순’(렘 23:5)은 인성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여기에서 이 이름은 다윗의 후손이신 그리스도께서 단지 사람만이 아니라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시고 아브라함을 선택하시며 이스라엘 민족을 일으키신 바로 그 여호와이시고, 다윗이 주님이라고 불렀던 분 곧 다윗의 주님(마 22:42-45, 비교 계 5:5, 22:16)이심을 가리킨다. 그리스도는 여호와 자신인 순으로 오시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의 의가 되셨다.

​7. 여호와 라하(Jehovah-Raah) - 여호와 하나님은 나의 목자이시다

[시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나 부족한 것 없으리.

​시편 23편 1절 각주

[1] 시편 23편은 부활 안에 계신 목자이신 그리스도에 관한 시이다. 이 시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다음과 같이 다섯 단계로 우리를 목양하신다.

(1) 푸른 풀밭이신 그리스도를 누리고 쉴 만한 물이신 그 영을 누리는 단계(시 23:2).

(2) 의의 길들에서 소생되고 변화되는 단계(시 23:3).

(3) 죽음의 그늘진 골짜기를 지나면서 공기 같은 영이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단계(시 23:4).

(4) 대적들과 싸우는 중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더 깊고 더 높게 체험하는 단계(시 23:5).

(5) 여호와의 집에서 신성한 선과 자애를 일생 누리는 단계(시 23:6).

​시편 23편 1절 각주

[2] 부활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목자이시고(히 13:20, 벧전 2:25, 5:4),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산출된 교회는 그분의 양 떼이다(행 20:28, 벧전 5:2). 육체가 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시어 생명 주시는 영이 되심으로써(고전 15:45), 여호와(요 8:24) 곧 삼일 하나님(출 3:14)이신 그리스도는 우리의 목자가 되실 자격을 갖추셨다. 또한 그분께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씻기시고 부활하게 하시고 거듭나게 하심으로써, 우리는 그분의 양 떼가 될 자격을 갖추었다. 그리스도의 목양을 누리려면, 우리는 양 떼 가운데 즉 교회 가운데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