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용어자료

성경의 기름

대 덕 2024. 4. 5. 06:53

기름(Fat)
희생물로 바친 짐승의 기름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주님께 거룩한 것으로 모두 태워야했다.
피 또한 짐승의 생명을 담고 있으므로 거룩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그래서 유대인들은 기름과 피를 먹지 않았다(레3:16-17; 7:23-27).

레 3:16, 킹흠정) 제사장은 그것들을 제단 위에서 태울지니 그것은 불로 예비하는 헌물의 음식이요, 향기로운 냄새라. 모든 기름은 {주}의 것이니라.
(레 3:17, 킹흠정) 너희는 기름이나 피를 먹지 말라. 그것은 너희 모든 처소에서 너희 세대들을 위하여 영속하는 법규가 될지니라.

기름(Oil)
동방에서는 아주 초창기부터 사람을 성별하고 또 머리와 수염과 몸에 바르기 위해 기름을 사용하였다(창28:18). 기름부음 참조.
또 기름은 음식물로 사용되었으며(겔16:13) 유대인들은 버터나 짐승의 기름보다 올리브기름을 더 선호하였다. 기름은 또한 성전에서의 음식 헌물에도 봉헌물과 혼합되어 사용되었다(레5:11; 6:21). 올리브기름은 등잔에 사용하기에도 가장 좋은 것으로 간주되었고 성막을 비추는 데도 사용되었다. 이런 이유로 올리브나무를 재배하고 그 기름을 사고파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다(대상27:28; 겔27:17; 호12:1). 기름은 곡물이나 포도즙처럼 저장해서 보관하는 주요 물품이었다(대하32:28; 스3:7). 올리브 참조.

참조(올리브)
성경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나무 중 하나.

이것은 노아의 홍수 이후에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 평화의 상징이었고(창8:11)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귀한 나무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으며 그래서 그 지역은 올리브기름과 꿀의 땅으로 불렸다(신6:11; 8:8; 합3:17). 올리브는 크거나 아름다운 나무는 아니며 키가 10미터를 넘지 않는다. 올리브 잎은 겉은 진한 녹색이고 안은 은색을 띠며 이 나무는 상자나무처럼 단단하고 2년마다 열매를 맺는다. 올리브 열매는 서양 자두 비슷하며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나중에 검은색으로 바뀐다. 보통은 가지를 흔들거나 나무로 때려서 올리브 열매를 줍는다(신24:20; 사17:6)

올리브는 무엇보다도 그 기름으로 인해 동방에서 아주 귀중하며 완전히 자란 나무는 약 500킬로그램의 기름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삿9:8-9; 대하2:10).
올리브는 돌이 많은 지형을 좋아하고 그래서 “부싯돌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한다.”(신32:13; 욥29:6)는 표현은 이것과 상관있다. 이것은 상록수로서 장수하며 경건함의 상징이다(시52:8). 새 나무는 오래된 나무의 본체 주변에서 같은 뿌리에서 자라므로 어미 나무가 살아 있을 때에는 그것을 장식하고 죽을 때에는 그것을 대체한다. 따라서 이것은 의로운 자의 가족을 표현하는 데도 사용되었다(시128:3).
야생 올리브나무는 사람이 재배하는 것보다 작고 모든 면에서 열등하지만 좋은 나무에서 접가지를 받아 붙이면 좋은 열매를 맺는다. 그런데 야생 올리브나무에서 접가지를 받아 좋은 나무에 붙이면 예전처럼 야생으로 남는다. 반면에 이 같은 자연의 본성과는 달리 그리스도에게 접붙여진 죄인은 그분의 본성에 참여함으로써 삶에서 좋은 열매를 맺는다(롬11:13-26).

기름(Ointments)
히브리 사람들은 의학적인 용도뿐만 아니라 사치품으로 연고식의 기름을 사용하였다(룻3:3; 시104:15; 아1:3; 마6:17; 눅7:46). 이런 기름의 향기는 올리브기름 속에서 예비되었다. 성막에서 거룩한 용도로 쓰이는 기름은 출30:22-33에 기록되어 있다. 부자들의 기름은 값비싼 재료로 만들어졌고 그것의 향기는 아주 높게 평가되었다(사39:2; 암6:6; 마26:7-9; 요12:5).
기름 부음 참조.

기름부음 또는 기름받음
유대인들과 고대 동방 족속들의 일반적인 관습. 그들은 머리와 머리털과 수염에 기름을 발랐으며(시104:15; 133:2) 명절과 기쁜 날에는 온 몸에 혹은 머리나 발에 기름을 발랐다(시23:5; 마6:17; 요12:3).
그래서 그들에게는 기름을 바르지 않는 것이 종종 애곡의 표시였다(사61:3). 이것은 또한 손님을 존중히 여기는 표시였다(눅7:38, 46).
또 그들은 기름을 피부에 바르는 것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생각했고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기름을 바르는 일은 의학적인 용도로 행해지고 있다(막6:13; 약5:14). 그러나 사도들이 기름을 발라 기적을 일으켰다는 것은 결코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사람이 죽을 때에 기름을 바르는 의식을 지지하지 않는다. 또한 죽은 몸이 어느 정도 부패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기름을 발랐다(막14:8; 16:1; 눅23:56).
 

유대인들은 또한 왕이나 대제사장이 취임할 때 기름을 부었고(출29:7, 29; 레4:3; 삿9:8; 삼상9:16; 왕상19:15) 성막과 성전의 기물에도 기름을 발랐다(출30:26). 이렇게 거룩한 사람들과 기구에 기름을 부음으로써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구분되었음을 표시하였고 이런 용도의 기름을 제조하는 방법으로 기름을 제조해서 다른 용도로는 쓰지 못하게 하였다(출30:23-33; 겔23:41).

 

'기독교 용어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것이 사랑이다  (1) 2024.04.12
속죄(贖罪)와 속량과 대속의 뜻  (0) 2024.04.08
상급이란.  (0) 2024.04.03
교회 용어 바른 이해  (2) 2024.03.24
나실인(Nazirite)이란?  (2)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