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5: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러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저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문제
죄의 삯이 사망이라면 모든 지가 다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알고 있는데, 요한이 말하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죄와 또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란 무엇인가?
해석.
a. 사하심을 얻을 수 있는 죄는 용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죄가 아니다. 그러므로 사망에 이르는 죄란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죄이다. 마태복음 12:31에 보면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했다. 따라서 성령을 훼방하는 죄가 사망에 이르는 죄이다. 성령을 훼방하는 죄란 무엇인가?
b. 성령을 훼방하는 죄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도대체 성령께서 무슨 일을 하시기에 그를 거역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되는가? 올바른 해석을 위해서는 성령이 하시는 일을 알 필요가 있다. 성령을 소개하시면서 예수께서는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14:26)라고 하셨으며,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8)라고 하셨고,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13)라고 하셨다. 따라서 이런 성령의 사역, 즉 생각나게 하시고 책망하시고 알려 주시는 모든 성령의 역사를 거역한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모든 영적 호소를 거절하고 떠나는 것이 된다.
다시 말하면 회개 자체를 거절하는 것이다. 성령을 거역한다는 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회개의 호소를 거역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용서받지 못하는 죄는 “회개하지 않는 죄”뿐이다. 성령의 거듭되는 호소를 거역하기를 반복하면 마침내 마음은 굳어지고 성령의 호소도 자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어 회개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죄인은 용서받을 수도 없게 되고 마침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구원을 얻지 못하게 된다.
c. 그렇다면 사망에 이르지 않는 범죄자들이란 누구인가? 죄의 삯은 사망이며 모든 범죄자들의 마지막은 사망인데 사망에 이르지 않는 범죄자도 있단 말인가? 아무리 작은 불의도 죄이며 그 값을 치러야 한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는 것이다. (요일 1:8).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죄를 범했다 하더라도 사망으로 갈 필요가 없다. 우리가 죄를 범하더라도 “우리에게 대언 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요일2:1)시다. 아무리 큰 범죄라도 우리가 성령의 호소하심을 거역하지 않고 그 죄를 회개하면 그리스도께서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일1:9)다. 이렇게 하는 것이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이다.
요약
사망에 이르는 죄는 성령을 훼방하는 죄다. 성령을 훼방한다는 것은 성령의 역사를 거역한다는 말이다. 즉 “생각나게 하시고 책망하시고 알려주시는” 성령의 회개하라는 모든 호소를 의도적으로 거절하고 떠나는 것이 된다. 다시 말하면 회개 자체를 거절하는 것이다. 성령의 거듭되는 회개의 호소를 묵살하면 마침내 우리는 성령의 호소를 들을 수 없게 되고 회개할 수 없고 용서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란 그 반대 개념이다. 즉 성령의 부드러운 호소를 받아들이고 자백하고 회개하여 용서를 받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리 큰 범죄라도 그리스도의 피로 용서받고 사망에 이르지 않게 될 것이다.
사망에 이르는 죄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요한일서 5:16-17).
사도 요한은 요한 일서를 마감하면서 16절과 17절에서 우리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놀라운 말씀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죄가 있지만 그중에는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고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가 있다고 한 것입니다. 16절에 나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러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저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고 말씀해 주었습니다. 이 말씀은 그 범위만 분명하다면 대단히 위로와 격려가 되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한편 두렵기도 한 말씀인 것입니다.
1. 사망에 이르는 죄란 무엇인가?
사망에 이르는 죄가 무엇이냐는 문제는 옛날 초대 교회 시대부터 신학적으로 많은 논란을 거쳐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가 중요한 신학적 논쟁이 되어 온 것은 이 세상에서 영원히 회개하여 돌이킬 수 없는 죄인이 있다고 하는 사실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가 그 어떤 죄를 범해도 그리스도의 피로써 속죄함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다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사람들을 위해서는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사하심을 얻지 못할 두 가지 죄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경우는 마 12:31절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그것입니다. 이 죄는 성령을 훼방하는 죄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히 6:4절 이하에 나오는 죄로 성령의 은사를 맛보고 비췸을 받은 자의 타락에서 온 죄입니다. 사도 요한은 아마도 이 두 가지 종류의 죄를 일컬어 오늘 본문에서 사망에 이르는 죄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성경 난해 구에는 반드시 그 난 해구를 해석해 주는 다른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이 두 종류의 죄악만이 이에 해당하는 죄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죄에 대한 해석도 구구합니다. 성령 훼방 죄는 무엇이며 ‘다시 타락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보인 죄’는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기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랍비들이 구약 성경을 해석할 때에, 레 18장이나 20장에서 말씀하신 근친 간음 죄와 민 15:30절에 나오는 ‘짐짓 범하는 죄’라는 주장이 있지만 이런 죄는 사함을 받을 수 없는 죄로 규정지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 해석은 고전 11:30절에 나오는 말씀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죄는 성찬에 잘못 참여했을 때 받는 징계가 아니겠는가고 말하지만 이 경우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2. 사함을 받지 못할 죄의 세 가지 유형
그러면 여기서 사함을 받지 못한다고 한 죄에 대하여 세 가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많은 영혼을 죽음의 길로 이끌어 온 배도자의 경우에 해당됩니다. 요즘 말하자면 문선명이나 박태선 등과 같은 배도자를 일컬을 수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죽인 그 피 값에 대한 보응을 의당히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마음을 끝까지 강퍅하게 하시어 회개의 기회를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이런 자들의 회개를 위해 구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회개할 길이 없는 패역한 자들의 경우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고의적으로 그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요즘 미국 전역에서 유행되는 사탄주의 자들의 모임이나 그들이 모여서 하는 행사를 보면 고의적으로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모욕하고 사탄을 높이며 사탄 앞에 경배합니다. 이들도 역시 마음에 화인을 맞아 돌이켜 회개할 기회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 죄가 성령을 훼방하는 죄로 정죄 받을 죄일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세 번째의 경우는 짐승의 표를 받는 경우에 해당될 것입니다. 계 14:9절 이하에서 종말에 등장하는 적 그리스도와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각인해 주는 짐승의 표는 그 표 자체가 멸망과 심판의 표식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이들은 사탄과 함께 영영한 불 못에 들어가 세세토록 고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을 위해서는 기도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들의 죄는 결코 사하심을 얻지 못할 것이요 그들을 위한 기도는 응답을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17절에서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고 했습니다. 물론 사하심을 얻지 못할 죄는 아직 거듭나지 못한 자들에게 해당되는 죄로 믿는 그리스도인 들에게는 해당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죄를 결코 범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그렇다고 우리는 우리의 생활에서 방심하는 태도를 가지면 안 됩니다. 사탄은 죄의 미끼로 유혹하여 타락시키기 위해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다닌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늘 회개하는 심령으로 죄와 떨어진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순종하는 생활로 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성경대로 사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언이란? (0) | 2024.06.20 |
---|---|
혼인에 대한 성경적 이해 (0) | 2024.06.16 |
성경의 영감성 무오성 (0) | 2024.05.14 |
말세와 예수재림 (0) | 2024.05.04 |
성경에 언급된 세례의 네 종류 (1) |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