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자료

유대교의 3대 종파

대 덕 2024. 7. 12. 06:01

유대 사회는 주전 330년을 기점으로 페르시아가 아닌 알렉산더 대왕의 지배를 받습니다. 알렉산더는 자신이 지배하는 영토 전역에 그리스의 언어, 사상, 문화, 종교를 보급해 가는데 이를 ’헬레니즘‘이라고 합니다

유대 사회 역시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겠죠.

왜냐하면 주전 3세기에는 헬레니즘 왕국 중 이집트의 프톨레미 왕조의 지배를 받았고 주전 2세기 부터는 또 다른 헬레니즘 왕국인 시리아의 셀레우코스 왕조의 지배를 받았으니 이미 유대 사회는 언어, 문화, 사상 그리고 종교 모든 면에 있어서 헬레니즘화 되었고 정치권력 마저도 헬레니즘 권력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유대 종교가 정체성을 잃어 가면서 헬레니즘에 동화되는 그런 시기가 신구약 중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주전 168년에 마카비 전쟁이 일어납니다. 이 전쟁을 주도했던 가문이 하스몬 가문입니다.

하스몬 왕조가 탄생하여 100년간 유지됩니다. 안티오쿠스로부터 나라를 되찾고 예루살렘 성전을 께끗케 합니다. 유대인은 이날을 수전절, 곧 하누카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다 주전 142년에 하스몬 가문에서 왕과 대체사장 직분을 겸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를 찬성하는 무리와 반대하는 무리가 나뉘어 대척점을 이루게 됩니다.

이를 인정했던 사람들은 사두개파이고, 인정하지 않고 반대했던 사람들은 바리새파입니다. 이 모두를 부정하고 광야에 남아 있었던 무리가 에세네파입니다.

사두개파
하스몬 가문의 권력에 있었던 무리가 사두개파입니다. ‘우리를 의로운 자들’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사두개(Sadducees)파는 솔로몬왕 시대 대세사장이었던 사독 가문에서 유래합니다.

사두개파는 사독 계열의 혈통을 강조하며 예루살렘 성전의 대제사장 직책을 독점하는 특권 세력이 됩니다. 사두개파는 모세 5경만을 믿음의 대상으로 받아들였고 부활을 부정했습니다. 부활, 천사, 영생, 영혼, 사탄 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마가복음 12장 18절에는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물어 이르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두개파는 성전중심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반민족 태도도 서슴치 않고 보여왔습니다. 특히 안티우커스 에피파네스 4세의 유대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시기에도 헬라를 지지했으며, 뒤이어 하스몬 왕조와 헤롯 왕조, 그리고 로마 총독과도 때를 바꿔 결탁함으로써 절대 권력 편에 서게 됩니다.

바리새파
바리새(Parush)는 ‘구별된 자’라는 뜻입니다. 페르시아의 이방 신앙으로부터 도입됐다는 '내세와 부활 신앙을 인정하지 않았던' 사두개파와 분리됩니다.

사두개파와 달리 철저한 율법 준수를 통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지만 지나치게 형식과 의무에 치우칩니다.

이들은 사두개파와 달리 성전보다는 바벨론 포로기 당시 페르시아에서 시작되었던 회당 중심의 을 종교 활동을 중시여겼습니다.

바리새파는 셀레우코스 왕조 안티오코스 안티파네스 4세의 종교 탄압에 맞서 마카비 독립 운동에 참여했던 하시딤(Hasidim), 즉 ‘경건한 자’라는 세력에서 기원하였고, 제사장 및 서기관은 물론 왕성한 상업 활동으로 경제적인 부를 축적한 부류도 많았습니다. 성경에서는 니고데모, 가말리엘, 바울 등이 바라새파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유대교의 랍비들은 바리새파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에세네파
하스몬 가문의 권력과 상관 없이 광야에 계속 있었던 무리들이 있었는데 ‘경건한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에세네(Essenes)파‘입니다.

에세네파는 배타적인 은둔 공동체였는데 사악한 대제사장들에 의해 집행되는 모든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를 불결한 것으로 여기고 이에 참여하는 모든 것과 성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물의 희생 제사를 거부합니다. 대신에 그들 공동체에서 시행하는 기도와 예배, 성결의식, 율법공부와 거룩한 식사 등의 공동체 생활을 하였습니다.

유대의 역사가 '요세푸스'는 에세네파에 대헤 '이들은 다른 어떤 종파 보다도 강한 사랑으로 결속되어 있었고, 이들은 감각적 쾌락을 악한 것으로 여겨 멀리하며 자신을 억제하고 절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사회는 유대 지도자들로 구성된 최고의 사법부를 만드는데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등 70 명으로 구성된 산헤드린 공의회입니다. 공의회 의장은 대재사장이 겸하는데 대제사장은 사두개인들로부터 선출된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평범한 유대인들에게는 유대 종교의 순수성이 보장된 집단은 바로 에세네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광야로 나가서 세례를 받은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던 ’외치는 자의 소리여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라는 구절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례 요한이나 에세네파 사람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길을 준비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에세네파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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